청송군 농업기술센터가 ‘2025년 병해충·농업재해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 ㅣ 청송군

청송군 농업기술센터가 ‘2025년 병해충·농업재해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 ㅣ 청송군




기후변화 대응과 재해 극복 사업 돋보여
산불피해 농가 지원 공로도 높이 평가
청송군 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2025년 병해충·농업재해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농촌진흥기관을 대상으로 병해충 및 농업재해 대응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우수한 성과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송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재해와 병해충 극복을 통한 풍성한 결실 만들기’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센터는 △기후변화대응 과수 냉해 예방기술지원 사업 △여름철 농업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기술지원단 운영 △과수화상병 예찰·방제단 운영 및 사전방제 약제 공급 △돌발병해충 정밀 예찰 및 방제약제 지원 등, 지역 농업 현장에 밀착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왔다.

이 같은 노력은 기후 이상으로 피해가 잦아지는 상황에서 농가 피해 최소화에 실질적 도움이 되었다는 점에서 심사단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올해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영농 기반을 잃은 농가들을 돕기 위해 추진한 산불피해지역 사과 결실안정 사업, 산불피해농가 영농지원단 운영 등이 주목을 받았다.

센터는 피해 농가의 조기 영농 정상화를 위해 인력·기술·자재를 신속히 지원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고, 이는 기관 부문 우수상 수상의 결정적 요인이 됐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기후변화로 인해 농업재해와 병해충 피해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 대응을 강화해 지역 농가의 피해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청송군 농업기술센터가 변화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도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갖추고, 농업인의 어려움에 발 빠르게 대응해 얻은 성과로 평가된다.

청송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