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스앤빌런즈, ‘병원비 환급’ 마이크로프로텍트 인수

세무 도우미 삼쩜삼 운영사인 자비스앤빌런즈가 마이크로프로텍트를 인수했다.

마이크로프로텍트는 2019년 설립된 실손보험 기반 인슈어테크 업체로, 2021년 3월 실손보험 대리청구 서비스인 ‘리턴즈’를 출시해 주목받았다. 지난해 삼쩜삼 제휴 서비스로 합류해 직전년도 대비 매출이 약 300% 이상 증가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고객의 숨은 돈을 찾아준다’는 큰 그림 아래, 세금과 병원비 환급을 통한 시너지와 사업 방향성에 공감하며 3월부터 이어진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마이크로프로텍트는 삼쩜삼의 자회사로 편입해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권상민 마이크로프로텍트 대표는 “20년간 보험업에 종사하며 해결하고 싶었던 문제를 삼쩜삼과 함께 더 큰 규모에서 풀어갈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이 더 쉽고 편리하게 보험 혜택을 누리도록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자비스앤빌런즈는 인슈어테크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삼쩜삼 고객은 더욱 편리해진 사용자 경험을 누리며, 앱에서 세금과 병원비 환급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 향후 개인 맞춤형 보험 진단 및 추천도 제공한다. 

더불어 삼쩜삼 앱 생태계 역시 누구나 쉽고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경제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세금, 병원비, 보험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하지만, 때로는 어렵거나 불편해 사용을 주저했던 다양한 생활경제 아이템을 편리하게 녹여내 고객 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마이크로프로텍트는 출시 당시부터 삼쩜삼과 유사한 플로우와 로직을 갖추고 있어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병원비와 세금 환급을 포함해 고객 일상에 편의와 혜택을 주는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