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절기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이 상시 유행하는 가운데, 제약업계가 독감 예방 차원의 구강 및 인후 관리를 위한 의약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가글액 ‘광동 인후엔’. 사진제공|광동제약

가글액 ‘광동 인후엔’. 사진제공|광동제약



선두주자는 광동제약으로, 환절기 독감 예방을 위한 구강 및 인후 관리에 효과적인 가글액 ‘광동 인후엔’을 내놓았다. 물에 희석하지 않고 원액 그대로 사용하는 포비돈요오드 주성분의 일반의약품 가글액이다. 포비돈요오드는 여러 연구 논문을 통해 살균 및 바이러스 불활성화 효과가 입증됐으며, 구강 내 및 인후의 살균, 소독, 세정, 구취 제거에 효능 및 효과를 갖는다.

가글형 제품 특성상 넓고 깊은 부위까지 약액이 닿아 효과적인 치료 부위 커버가 가능하다. 휴대하기 간편한 100ml 규격이다. 하루 수회 약 15~20mL를 입안에 머금고 2~3회 가글하면 된다. 또 페퍼민트향과 L-멘톨로 상쾌한 향을 더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목감기 초기 환자 및 감기 증상 악화를 염려하는 환자, 구강 내 염증으로 상처 소독이 필요한 환자에게 유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광동제약 측은 “최근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개인 위생과 초기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은 구강 및 인후를 효과적으로 살균 및 감염병 예방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인공타액 ‘드라이메디겔’. 사진제공|동국제약

인공타액 ‘드라이메디겔’. 사진제공|동국제약


동국제약도 가세해 구강건조증 및 인후건조 완화를 위한 인공타액 ‘드라이메디겔’을 내놓았다. 침 분비를 보완해 입안에 수분을 보충하고, 윤활 작용을 도와 인후를 비롯한 구강 내 건조감을 완화하는 인공타액 제품이다. 인체 내 존재하는 무기염 성분인 염화나트륨, 염화칼륨, 염화칼슘수화물, 염화마그네슘수화물을 주성분으로 함유하고 있으며, 겔 제형으로 스프레이형 제품 대비 지속력이 우수하다.

1회 적당량(땅콩 반 알 크기)을 혀끝에 덜어 삼키지 않고 입천장과 입안 전체에 고르게 펴 바르면 된다. 휴대가 간편한 30g 용량으로 출시해 건조할 때마다 하루 수차례 반복해 사용 가능하다.

동국제약 측은 “안구건조증에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처럼 구강건조증에는 인공타액 구강보습제가 도움이 된다”며 “자연적인 구강 환경을 유지하면서 입 안 수분 밸런스를 되찾아주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구강 및 인후 건조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