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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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미도가 ‘얄미운 사랑’에서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이미도는 최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에 정신과 의사 유은경으로 특별출연했다.

극 중 유은경은 단단한 신념을 지닌 정신과 전문의로 갑작스러운 공황 발작에 흔들리는 국민배우 임현준(이정재 분)의 멘탈을 잡아주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임현준에게 “사랑은 주고받을 때 좋아지는 것”이라며 “들숨과 날숨처럼 나누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하며 감정의 실타래를 풀기 시작했다.

특히 임현준이 위정신(임지연 분)과 익명 상대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자 “어장 관리 중이셨구나”라고 뼈 때리는 일침을 날렸고, “노선 정해서 그 길로 쭉 가보는 건 어때요?”라며 현실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짧은 등장에도 상대의 심리를 바로 파고드는 설득력 있는 눈빛과 단단한 톤으로 유은경 캐릭터를 깊게 완성했다는 반응이다.

이미도는 특유의 생활 연기와 따뜻한 공감 능력으로 극의 감정선을 정리하는 ‘사랑 카운슬러’ 역할을 완성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미도는 12월 5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에서 윤수(전도연 분)의 친구 문준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