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채영. 사진제공|메리고라운드컴퍼니

배우 강채영. 사진제공|메리고라운드컴퍼니


신예 강채영이 서현진과 ‘미묘한’ 연대감을 예고했다.

강채영은 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에 합류한다. 12월 19일 오후 8시 50분 1·2회 연속 방송으로 첫선을 보이는 이 작품은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강채영은 극에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생 오원영을 연기한다. 얼굴을 깊게 가린 모자, 적은 말수와 무심한 표정으로 첫인상부터 차갑게 보이지만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며 주독야경으로 하루를 버텨내는 단단한 청춘이다. 매일 새벽 맥주를 사러 오는 준경(서현진 분)과 반복적으로 스치며 쌓이는 묘한 연대감은 극의 온도를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높일 예정이다.

겉으로는 담담하지만 준경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읽어내는 원영의 존재는 서사의 또 다른 온기를 더하며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러브 미’는 현실적인 가족 서사와 따뜻한 성장담을 결합한 작품으로 섬세한 연출의 조영민 감독과 박은영·박희권 작가의 필력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강채영은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 ‘다 이루어질지니’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와 존재감을 인정받으며 필모그래피를 확장해 왔다. 이번 작품에서 그가 보여줄 새로운 변신에 기대가 쏠린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