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지연 영유아 조기 발견·개입 필요성 집중 조명
전문 교수 2명 참여… 자기조절·부모 역할 나눠 설명
12월 1일~2026년 3월 1일 무료 시청 가능
우리아이발달지원단 홍보영상. (사진제공=부산시)

우리아이발달지원단 홍보영상.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발달지연 영유아와 가족을 위한 온라인 강연을 마련했다. 시는 12월 1일부터 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우리아이발달지원단 누리집을 통해 ‘2025 미니강연 전시회’를 공개한다.

이번 미니강연은 발달지연 영유아의 조기 발견과 개입이 왜 중요한지 시민에게 알리고 부모와 현장 교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구성됐다.

강연 영상은 1편과 2편으로 구성된다. 1편에서는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제욱 교수가 ‘뇌 발달에 근거한 자기조절’을 다룬다. 영유아의 자기조절 발달 과정과 이를 돕는 실천적 방법을 소개한다.

2편에서는 동의대학교 유아교육과 서보순 교수가 ‘발달지연 영유아를 위한 부모의 역할’을 설명한다. 발달 특성을 이해하고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양육 전략을 사례 중심으로 제시한다.

강연 영상은 12월 1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게시되며,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2023년 영유아 건강검진 통계에 따르면, 심화평가 권고 영유아 비율은 2017년 1.8%에서 2023년 3.3%로 증가했으며 전체 수검자 중 12.3%는 추적검사 요망 판정을 받았다. 조기 발견과 개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산시는 “뇌의 가소성을 고려할 때 발달 조기개입은 장애 예방과 사회적 비용 절감에 모두 핵심적”이라며 “이번 강연을 통해 부모와 교육 관계자의 역량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