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27일 해운대 시그니엘 부산서 개최
169개국 공항·항공 관계자 참여한 국제 콘퍼런스
디지털 전환·UAM·지속가능 공항 운영 의제 집중
부산시청.

부산시청.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해운대 시그니엘 부산에서 ‘Airports Innovate 2025’ 본 행사를 11월 26~27일 개최했다. 본 행사는 한국공항공사가 주최하고 세계공항협회(ACI)가 주관하며 전 세계 공항 운영자와 항공정책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Airports Innovate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 혁신과 공항·항공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 콘퍼런스로, 올해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영국·네덜란드 등 169개국에서 공항·항공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공항산업 디지털 전환, 도심항공교통(UAM), 지속가능 공항 운영, 스마트 운영 기술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됐다.

개회식에는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과 세계공항협회 아시아·태평양·중동 이사회 관계자, 항공정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후 주제 발표와 혁신 리더 패널토론이 이어져 글로벌 지식 공유의 장이 펼쳐졌다.

2일 차에는 인공지능 기반 보안검색, 교통약자 이동경험 개선, 차세대 공항운영센터(APOC) 등 공항운영 혁신 사례가 소개됐으며 폐회식과 다음 개최 도시 이양식도 진행됐다.

저녁에는 부산시와 한국공항공사가 공동으로 갈라 디너를 마련해 세계공항협회 집행부와 회원 공항 운영자 등 약 450명과 교류하며 부산발 국제 항공 노선 확대와 산업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협력도 이어갔다.

부산시는 “이번 논의는 앞으로 건설될 가덕도신공항이 국제적 표준을 갖춘 스마트공항으로 탄생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