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조용익 부천시장(오른쪽)과 이철수 한국폴리텍 이사장이 협약식 체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부천시

지난 25일 조용익 부천시장(오른쪽)과 이철수 한국폴리텍 이사장이 협약식 체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가 한국폴리텍대학과 손잡고 신중년 세대의 재취업과 사회참여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 부천시는 지난 25일 한국폴리텍대학과 ‘신중년 특화교육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중년 세대의 은퇴 증가와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해, 생애 전환기에 안정적으로 일과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직업교육부터 취업 연계, 사회공헌 활동까지 이어지는 ‘부천형 신중년 일자리 지원체계’를 공동 구축한다. 부천시의 정책적 기반과 한국폴리텍대학의 전문 교육 인프라가 결합되며, 지역 내 중장년 고용지원 모델 확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과 이철수 한국폴리텍 이사장을 비롯해 인천·남인천캠퍼스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중년 고용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직업훈련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한국폴리텍대학의 참여로 체계의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부천시는 ▲신중년 특화 취업과정 기획·운영 ▲사회공헌 활동 연계 ▲참여자 발굴 및 행정지원 등을 총괄한다. 한국폴리텍대학은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 ▲자격 취득 지원 ▲수도권 7개 캠퍼스 취·창업 네트워크 활용 등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교육→자격→취업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지원 구조가 마련된다.

지난 25일 조용익 부천시장(오른쪽)과 이철수 한국폴리텍 이사장(왼쪽)이  협약식 관계자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부천시

지난 25일 조용익 부천시장(오른쪽)과 이철수 한국폴리텍 이사장(왼쪽)이  협약식 관계자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부천시


또 부천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의 단편적 교육지원에서 벗어나 사전 준비형 고용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술 기반 특화교육 과정 운영으로 재취업 가능성을 강화하고, 신중년의 지역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수 한국폴리텍 이사장은 “부천시와의 협력은 중장년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술과 전문성에 기반한 교육으로 신중년의 재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시는 생애 전 과정을 책임지는 기본사회 선도도시를 지향한다”며 “이번 협약은 신중년이 다시 일하고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특화된 협업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천시는 신중년 특화교육 과정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관련 세부 프로그램은 단계적으로 시민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경기|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