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구 의장, “소각장 후속 절차 투명 신속 추진” 촉구
코스트코 유치 ‘소상공인 대책’ 강조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 사진제공=순천시의회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 사진제공=순천시의회



전남 순천시의회는 지난 26일 ‘제291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오는 12월 19일까지 25일간의 회기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례회는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오는 12월 1일부터 9일까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주요 현안 사업 전반을 점검하고, 10일부터 18일까지는 2026년도 본예산안과 일반안건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2026년도 본예산안은 올해 당초 예산보다 900억 원 증가한 1조 5,669억 원 규모로 편성되었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9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강형구 의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광주지방법원이 소각장 반대 범시민연대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한 판결을 언급하며, 집행부에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도 법과 원칙에 따라 투명하고 신속하게 추진해 시민들이 쓰레기 대란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코스트코 유치에 대해 순천시가 남해안 소비·물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도, “지역 소상공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의장은 의원들에게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미래지향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미연 의원의 ‘요양보호사 처우개선 촉구 건의안’ △이복남 의원의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건의안’이 발의돼 가결되었다.

또한 오행숙 의원이 발의한 ‘서면 중학교 설립 촉구 건의안’은 표결 결과 재적 21명 중 찬성 15명, 반대 3명, 기권 3명으로 최종 가결되었다.

한편 서선란 의원은 자유발언을 통해 ‘순천 방문객 대중교통 무료 정책 도입’을 제안했다.

순천|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