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큐 소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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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큐가 결혼 두 달 만에 새로운 생명을 맞을 준비를 고민하며 두 아들에게 온전히 집중하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

마이큐는 27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여행 사진과 함께 긴 글을 올리며 가족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작년 봄 가족과 함께 떠난 미국 여행에서 LA 북서쪽 ‘토팽가’가 가장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깊숙한 산속의 숙소가 낭만과 평온함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해줬다”고 적었다.

여행 당시 아이들은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했고, 이름도 ‘토팽가’로 짓자며 한마음이었다. 특히 “가장 힘이 없고 외롭고 보호가 필요한 강아지를 데려오자”는 아이들의 말에 마이큐는 “지금도 고운 울림으로 남아 있다”고 회상했다.

마이큐 소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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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반려견 따일로우를 떠나보낸 뒤라 아직 새로운 생명을 들일 준비가 완전히 되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따일로우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뒤라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가족을 향한 애정은 한층 단단해졌다. 마이큐는 “지금은 두 아들에게 온전히 집중하고 싶다”며 “언젠가는 우리 가족에게 가장 알맞은 때에 사랑스러운 생명을 다시 품게 될 날이 오겠지만 그때까지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기억하기 위해 작품으로 남긴다”고 전했다. 그는 “토팽가를 만날 그날을 조용히 기다리며”라는 문장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나영과 마이큐는 10월 3일 결혼식을 올렸으며, 김나영은 두 아들을 홀로 키워온 과정과 결혼 이후의 일상을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