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윌이 12월 시행되는 주요 자격증 시험 일정을 공개했다. 

하반기 채용 시즌의 막바지와 내년 상반기 공채를 대비하려는 취업준비생에게 올 마지막 스펙 완성 기회다. 12월 시행되는 대표적인 자격증으로는 전산세무회계, 토익, 재경관리사, KBS한국어능력시험 등 주요 필기시험뿐 아니라 전기기능사, 위험물기능사의 올 마지막 실기 시험도 진행된다.

가장 먼저 시행되는 시험은 전산세무회계로 12월 6일 치러진다.  전산세무회계는 기업 및 기관에서 요구하는 회계 데이터 처리 능력과 세무 이해도를 검증하는 국가공인 실무 자격이다. 전표 입력부터 부가세·원천세 신고 등 실제 업무 흐름을 반영하고 있어 취득 즉시 실무 투입이 가능한 ‘즉전력’을 입증하는 데 유리하다. 세무·회계법인은 물론 일반 기업과 공공기관까지 활용 범위가 넓어 경영·회계 직무 지원자들에게 필수 코스로 꼽힌다.

이어 12월 7일과 28일에는 대표적인 어학 시험인 토익 정기시험이 예정돼 있다. 연말 채용 및 입사 지원 시즌에 맞춰 응시자 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목표 점수 달성을 위한 수험생들의 탄탄한 대비가 요구된다. 

또한 기술직 분야에서는 전기기능사와 위험물기능사의 제4회 실기시험이 12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마지막 관문이다. 전기기능사는 스마트팩토리,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형 에너지 시스템 분야에서, 위험물기능사는 배터리·반도체 등 신산업 분야에서 필수 인력으로 꼽히며 그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실기 시험 합격자들은 곧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된다.

12월 20일에는 재경관리사 시험이 진행된다. 재무회계, 세무회계, 원가관리회계 등 기업 재무·세무의 전반적인 역량을 균형 있게 평가하는 시험으로, 회계 분야의 높은 공신력을 바탕으로 채용 및 승진 시 전문성 입증 지표로 활용된다. 특히 응시 제한이 없고 정기적으로 시행돼 접근성이 좋으며, 합격 시 내년 초 채용 시즌이나 인사평가 시점에 맞춰 즉각 활용할 수 있어 전략적인 자격증으로 평가받는다.

12월 21일에는 KBS한국어능력시험이 치러진다. 언론·홍보·기획 직무뿐 아니라 일반 기업 및 공공기관 채용 시 ‘국어 능력 인증’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그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단기간 준비로도 가산점을 빠르게 높일 수 있어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다.

에듀윌 측은 “12월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취업 준비생과 직장인에게는 내년 상반기를 대비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특히 직무 연관성이 높은 자격증을 미리 취득하면 다가오는 채용 시즌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