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정국이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에서 다시 한번 압도적인 기록을 이어갔다.
스포티파이가 집계한 11월 14일~20일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 따르면, 정국의 솔로 데뷔곡 ‘Seven’은 64위에 올랐다. 전주보다 4계단 올라가며 60위권을 유지했고, 5주 연속 상승 흐름으로 글로벌 음원 경쟁력을 보여줬다.

‘Seven’은 이 차트에서 아시아 솔로 가수곡 가운데 최초이자 최장 기록인 123주째 진입 중이다. 발매 후 해가 바뀌어도 순위권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며 장기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첫 솔로 앨범 ‘GOLDEN’ 역시 같은 기간 ‘위클리 톱 앨범 글로벌’ 차트에서 75위를 기록해 중위권에 안착했다. 이 음반 또한 아시아 솔로 가수 앨범으로는 최초이자 최장 기록인 107주 연속 차트인을 이어가고 있다.

스트리밍 성과에서도 눈에 띄는 수치가 지속되고 있다. ‘GOLDEN’은 아시아 솔로 가수 앨범 최초로 스포티파이 누적 64억 스트리밍을 돌파했고, ‘Seven’은 단일 곡 기준 아시아 가수 최초로 26억6000만 회를 기록했다.


정국의 스포티파이 개인 계정은 모든 크레딧 포함 누적 100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아시아 아티스트 전체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팔로워 1870만 명에 도달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도 기록은 이어진다. ‘Seven’은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두 차트에서 각각 122주, 123주째 머물러 아시아 솔로 가수 최초이자 최장 기록을 동시 경신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정국은 앞서 ‘Dreamers’, ‘Left and Right’, ‘Stay Alive’ 단 3곡만으로 K팝 솔로 아티스트 최단 기간 10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Seven’으로는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기준 주간 남성 아티스트 트랙 중 최다 스트리밍(8974만8171회·필터링 후), 최단 기간 1억 스트리밍, 그리고 최단 기간 10억 스트리밍 등 총 4개의 세계 신기록을 세워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공식 등재된 바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