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공사, 분야별 ‘최우수 성적 기록’하며 혁신기관으로 부상

●자원순환·탄소저감·디지털 소통 혁신으로 연속 수상
●유튜브 ASMR 콘텐츠로 공기업 디지털마케팅 최우수상 수상

수도권매립지공사, 2025 폐기물처리시설 실태평가 최우수시설로 선정됐다. 사진제공｜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폐기물 처리, 디지털 소통, 적극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잇따라 대외성과를 거두며 국가 환경전문기관으로서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27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2025년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운영 실태평가’에서 유기성폐자원시설 부문 최우수시설, 매립시설 부문 우수시설로 선정된 공사는 폐기물 자원화 기술 고도화와 안정적 시설 운영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했다.

특히 광역음폐수바이오가스화시설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시설로 인정받았다. 해당 시설은 음식물폐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슬러지 자원화시설 건조열원 등 대체연료로 활용해 연간 약 31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제3-1매립장은 친환경 위생매립 방식 도입과 선제적 안전관리 활동을 통해 환경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시설로 선정됐고 서울특별시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로 추진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비산재 안정화 처리물 수도권매립지 반입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적극행정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뒀으며 행안부가 개최한 ‘2025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공공혁신 사례로 인정받았다.

이번 사례는 처리 난항을 겪던 생활폐기물 소각재(비산재)를 안정화 처리한 뒤 수도권매립지에서 안전하게 처리함으로써 서울시 등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한 연간 약 52톤의 CO₂ 온실가스 감축, 지자체 예산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동시에 달성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사는 장기간 누적된 제도적·규제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시와 협업 체계를 마련하고, 이해관계자들에게 안정성 검증 자료를 공유하는 등 신뢰 기반을 구축해왔다. 특히 엄격한 시험·분석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주민과 이해관계자의 우려를 해소하며 정책 수용성을 높여 지역 상생을 강화한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공사는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제3회 한국공공브랜드대상’에서 수도권매립지 유튜브 감각소리(ASMR) 콘텐츠로 공기업 디지털마케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는데 매립장, 드림파크CC, 야생초화원 등 공사 특색 공간을 기반으로 제작한 감각형 ASMR 콘텐츠가 자원순환 현장의 전문성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송병억 사장은 “전 직원의 노력이 모여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가치 실현은 물론,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연이은 성과를 바탕으로 폐기물 처리 고도화, 자원순환·에너지화 확대, 기후위기 대응형 적극행정, 디지털 기반 국민 소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천｜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