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가 또 한 번 ‘만능 캐릭터’ 면모를 증명했다. 이번엔 일일 펫시터로 변신해 반려견 두부의 하루를 완벽하게 책임지며 훈훈한 힐링을 안겼다.

30일 남규리 유튜브 채널 ‘귤멍’에는 ‘Ep.23 이상한 나라에서 온 두부 | 남규리의 1일 펫시터 체험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남규리는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지인을 대신해 반려견 두부를 하루 동안 돌보는 임무를 맡았다.

두부를 맞이한 남규리는 간식을 활용한 기본 훈련으로 펫시터 업무에 시동을 걸었다. 곧이어 브이로그에서 익히 보여준 요리 실력을 발휘해 단호박 쿠키와 치즈 고구마 케이크를 직접 만들며 ‘정성 케어’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다소 엉성한 모양의 쿠키를 바라보며 “입으로 들어가면 다 똑같아”라고 멋쩍게 웃는 남규리에게, 두부는 기다렸다는 듯 폭풍 흡입으로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산책 현장도 알찼다. 남규리의 지인이자 사진작가 서대호가 동행해 두부의 ‘인생샷’ 촬영이 진행됐고, 가을 햇살 아래 남규리와 두부는 찰떡 호흡으로 다양한 포즈를 소화하며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했다. “오늘 두부가 주인공”이라는 말처럼, 남규리는 반려견의 컨디션과 리듬에 맞춰 끝까지 집중 케어를 이어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