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가 코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센가 코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결장했을 뿐 아니라 후반기에 고개를 숙인 센가 코다이(32)가 팀을 옮길까. 센가는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넷 뉴욕 등은 1일(이하 한국시각) 센가가 오는 2026시즌에도 뉴욕 메츠 선수로 뛰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트레이드를 원하지 않는 것.

뉴욕 메츠는 이번 해에 천문학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선수단 개편의 일환으로 센가를 트레이드하려 하고 있다.

현재 센가에게는 10개 구단으로의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다. 이에 뉴욕 메츠의 결정에 따라 센가가 트레이드 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뉴욕 메츠와 센가의 보장 계약은 2년-3000만 달러 남았다. 연봉은 1500만 달러씩. 또 2028시즌 15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다.

센가는 지난 2023년 메이저리그 진출 첫 시즌에 올스타 선정은 물론 내셔널리그 신인왕 2위에 올랐다. 또 사이영상 7위.

하지만 센가는 지난해 부상으로 단 1경기에 나섰을 뿐 아니라 이번 후반기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56으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센가는 결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강등의 수모까지 겪었다. 마지막 선발 등판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기 전인 9월 1일이다.

이에 뉴욕 메츠는 센가를 선발 마운드에 두고는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마운드 개편에 나선 것.

부상과 큰 부진을 겪으며 위기에 빠진 ‘고스트 포크’가 2026시즌 어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르게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