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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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향이 첫 단체전 훈련에서 갑작스럽게 눈물을 쏟았다.

1일 방송되는 MBN ‘뛰어야 산다 시즌2’ 2회에서는 ‘뛰산 크루’가 2025 MBN 전국 나주 마라톤대회 출전을 앞두고 고강도 훈련에 돌입한다. 러닝 초보부터 국가대표 출신까지 실력이 다른 크루들은 나주운동장에 모여 기량 점검에 나선다.

새 멤버 임수향은 시작 전 “난 우사인 볼트다. 할 수 있다”고 외치며 의욕을 드러냈지만, 훈련 도중 돌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여긴 내가 낄 자리가 아닌 것 같다”고 말하며 스스로를 자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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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뉴페이스’ 정혜인은 업힐 훈련에서 의외의 실력을 보여주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그는 “가파른 오르막이 오히려 재밌다”고 말할 만큼 지치지 않는 체력을 보였다. 반면 막내 유선호는 급격한 체력 저하로 힘겨워했고 “앞이 안 보인다. 못 하겠다”며 중도 포기를 고민했다.

에이스 경쟁 중인 이기광은 이영표와 함께 달리며 끈기를 보였지만 곧 한계를 느꼈다. 그는 “역시 국가대표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라며 이영표에게 감탄을 전했다.

첫 단체전을 앞둔 ‘뛰산 크루’의 훈련 여정은 1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