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Golden)이 5개월 연속 지니뮤직 월간차트 정상에 오르며 신기록을 작성했다.

지니뮤직에 따르면 ‘골든’은 11월 지니 월간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 7월부터 11월까지 다섯 달 연속 정상을 지키며 지니 차트 역사상 최장 기간 1위 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11월 한 달 동안 지니 일간차트에서도 17일간 1위를 차지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입증했다.

2위는 다비치의 ‘타임캡슐’이 차지했다. 10월 월간차트 62위였던 이 곡은 발라드 강세 흐름을 타고 11월 차트에서 무려 60계단을 끌어올렸다. 3위에는 엔믹스 특유의 믹스팝 매력을 담은 ‘블루 발렌타인’이 올랐다. 전월 대비 39계단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밖에 우즈의 ‘드라우닝’과 같은 OST 시리즈인 ‘소다팝’이 각각 4, 5위에 자리했고, 화사의 ‘굿 굿바이’는 6위에 안착했다. ‘굿 굿바이’는 ‘2025 청룡영화상’ 축하무대에서 화사와 박정민의 무대가 화제를 모인 뒤 각종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 지니 월간차트 톱10에도 이름을 올렸다.

블랙핑크의 ‘뛰어’(7위), 마크툽의 ‘시작의 아이’(8위), 조째즈의 ‘모르시나요’(9위)가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으며, 로이킴의 신곡 ‘달리 표현할 수 없어요’가 10위에 오르며 발매 직후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KT 지니뮤직 관계자는 “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이 5개월 연속 월간차트 1위를 기록하며 롱런 흥행을 이어가고 있지만, 다비치·엔믹스·화사·로이킴 등 10월 발매된 신곡들이 11월 톱10에 대거 진입하면서 차트 구성이 한층 다채로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