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를 이끈 BYN블랙야크그룹 강태선 회장이 경영 철학서 ‘세상은 문 밖에 있다’를 펴냈다. 이번 책은 ‘정상은 내 가슴에’, ‘오늘도 도전이다’에 이어 선보이는 세 번째 저서로, 대한민국 아웃도어 산업의 기반을 닦은 1세대 기업인의 반세기 도전 기록을 정리했다.

1973년 종로 5가, 1제곱미터 남짓한 등산용품·장비 업체 ‘동진’을 꾸린 것이 모든 시작이었다. 이 작은 공간에서 출발한 도전은 고기능성 글로벌 브랜드 블랙야크로 확장되며 국내외 시장에서 자리 잡았다. 그는 책에서 당시 시행착오와 의사결정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냈고, 이를 통해 자신이 구축해 온 경영 철학과 삶의 관점을 담았다.
BYN블랙야크그룹 강태선 회장            사진제공 | 블랙야크

BYN블랙야크그룹 강태선 회장 사진제공 | 블랙야크


강 회장은 책을 소개하며 “반세기 동안 국내외에서 이어진 도전 역사를 있는 그대로 담았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문밖에서 기회를 찾는 태도를 창조 경영, 돌파 경영, 상생 경영, 인생 경영 네 가지 챕터에 나눠 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52주년을 맞은 블랙야크는 기술력과 실용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세계최대스포츠박람회 ISPO 뮌헨에서 2013년 첫 수상 이후 2024년 누적 기준 33관왕을 기록하며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 출품된 제품들 역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