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시 혁신 글로벌 허브 도약… 국제 협력과 첨단기술로 미래도시 모델 확산
●스마트시티·바이오·지속가능성 등 IFEZ의 핵심 전략 주제로 한 글로벌 주간
인천경제청, 스마트시티 서밋.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청, 스마트시티 서밋.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컨벤시아와 경원재 바이 워커힐에서 ‘글로벌 톱텐 시티 위크 2025(Global Top 10 City Week 2025)’를 12월 1일부터 4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시티·바이오·지속가능성 등 IFEZ 핵심 전략을 통합한 글로벌 혁신 주간으로, AI 기반 미래도시 모델 제시와 산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마련되며 나흘 동안 전 세계 10개국 15여 도시 대표단과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여해 AI와 첨단기술이 도시·산업·환경 전반에 융합되는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을 논의하는 혁신 플랫폼의 장이 될 전망이다.

▶ 세계 최초 ‘AI City Initiative’ 선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일 개막식에서 세계 최초로 ‘AI 도시 이니셔티브(AI City Initiative)’를 공식 선언했는데 이는 AI를 도시 운영의 핵심 두뇌로 삼는 AI 기반 자율도시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국제적 선언이다.

핵심은 도시 데이터를 통합·분석하는 AI 도시 플랫폼을 기반으로, 교통·에너지·환경·안전·행정 등 주요 서비스를 AI가 실시간으로 예측·판단·결정하는 운영체계(AI-Driven Urban Ecosystem) 구축으로 주요 추진체계는 AI 기반 도시모델 구성체계, AI 기반 바이오 산업지원체계, AI 기반 스타트업 지원체계, AI 도시서비스·운영센터 체계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를 글로벌 표준 모델로 확산시키고, IFEZ 스마트시티 서밋 참여 도시들과 협력해 아시아·중동·아프리카 도시를 대상으로 AI 도시 전략·기술 공유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AI 도시 이니셔티브는 도시가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고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새로운 도시 운영 철학”이라며, “IFEZ가 혁신과 협력의 거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 AI 스마트시티·바이오·지속가능성 주제로 나흘간 진행

글로벌 톱텐 시티 위크 2025는 AI 기반 미래도시 혁신을 확산하고 인천을 글로벌 협력 거점으로 만드는 행사로, 스마트시티 서밋·ESG-AX 포럼·존스홉킨스-코리아 바이오 혁신 서밋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① IFEZ 스마트시티 서밋 2025 – 글로벌 도시협력의 허브
12월 1일부터 2일에 열리는 ‘IFEZ 스마트시티 서밋 2025’는 ‘스마트도시에서 AI 도시로(From Smart to AI City)’를 주제로 세계 도시 및 기관 대표들이 AI 기반 도시전환 전략을 논의하는 글로벌 행사로 개막식에서는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이 AI 기반 도시혁신 비전을 발표하고, AI 도시 이니셔티브를 공식화하며 파트너 도시들과 협력 확대를 선언하며 정책세션에서는 4개국 도시·경제특구 대표들이 협력전략을 공유하고, 성과세션에서는 해외 스마트시티 협력 사례가 소개된다.

또한 기조·기술세션을 통해 미래 스마트시티 방향, AI 기술 적용, 디지털 트윈 기반 도시 환경 구축을 논의하며, 참가자들은 IFEZ 스마트시티 운영센터·홍보관·바이오공정센터 등을 방문해 혁신 인프라를 체험한다.

② 2025 IFEZ 글로벌 ESG-AX 포럼 – ESG와 기술혁신의 결합
12월 1일 오후에는 ‘2025 IFEZ 글로벌 ESG-AX 포럼’이 열려 ESG와 기술혁신을 결합한 미래 지속가능도시 모델을 논의한다. 국내외 학계·기업·국제기구 전문가들이 참여해 탄소중립·AI 기반 도시운영 등 지속가능 성장 전략을 공유한다.

또한 기조연설에는 인도 정부 과학자문실(PSA) 사프나 포티 박사와 한태준 겐트대학교 총장이 나서 스마트시티·블루 이코노미를 주제로 발표하고, 인천연구원·UNESCAP·UNDRR·GCF 등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에서 도시 지속가능성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③ 송도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라운드테이블 – 글로벌 오픈 플랫폼
12월 3일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리는 ‘송도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라운드테이블’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개방형 혁신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머크, 싸토리우스, 싸이티바 등 글로벌 기업과 연세사이언스파크,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참여해 성공 사례 공유와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④ JHU-Korea Biotechnology Innovation Summit – 바이오 연구 협력 거점
12월 4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와 한국 주요 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JHU-Korea Biotechnology Innovation Summit’이 열리며, AI 기반 바이오데이터 분석, 정밀의학, 글로벌 공동연구 및 인재양성 협력 방안을 논의하여 한·미 바이오 연구 협력의 거점 구축과 AI-바이오 융합 혁신 가속화가 기대된다.

▶ 인천경제청, AI 도시 혁신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AI 기반 도시운영 실증 플랫폼 구축, AI-바이오 융합 산업 생태계 확장, 글로벌 AI 스타트업 허브 육성, 국제 AI 거버넌스 협력 강화 등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IFEZ는 AI 도시 혁신의 국제 표준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향후 APEC·UN·OECD 등과 협력해 AI 기반 지속가능 도시모델 확산과 윤리적 AI 체계 구축을 선도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글로벌 톱텐 시티 위크 2025’는 IFEZ가 AI 기반 미래도시 혁신을 선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협력과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하고 지능화된 미래도시 모델을 전 세계에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