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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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이 전역 후 일본에서 열린 팬미팅을 전석 매진으로 채웠다.

송강은 11월 22일부터 요코하마 BUNTAI와 오사카 NHK 홀에서 ‘2025 SONG KANG FANMEETING <ROUND 2> IN JAPAN’을 열고 4회에 걸쳐 1만3000여 명의 팬을 만났다.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번 팬미팅은 전역 후 처음으로 진행된 공식 행사로, 일본 내 여전한 인기와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확인시켰다.

팬들의 환호 속에 무대에 선 송강은 “타다이마(다녀왔어요)”라며 인사를 건넸고, 객석에서는 “오카에리(어서와요)”라는 화답이 이어졌다. 분위기는 처음부터 따뜻했고, 송강은 ‘송강의 데이로그’, 토크 코너, 필모그래피 소개,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팬들과 유쾌한 시간을 나눴다.

무대에서는 그가 직접 고른 노래들이 깊은 감동을 남겼다. 델리스파이스 ‘고백’, 윤상의 ‘달리기’, 너드커넥션 ‘좋은 밤, 좋은 꿈’에 이어 일본어 곡 ‘ひまわりの約束(해바라기의 약속)’을 깜짝 선곡해 공연장을 포근하게 물들였다. 팬들 역시 슬로건 이벤트와 영상 메시지를 준비해 송강에게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사진제공|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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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내내 송강은 유창한 일본어와 재치 있는 소통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 공연마다 달라지는 스타일링까지 더해져 공연장은 밝은 에너지로 가득 찼다.
송강은 마지막 인사를 통해 “정말 재밌었고 행복했다. 늘 큰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본업으로 돌아가 더 열심히 하겠다. 주신 사랑을 어떻게 보답할지 항상 고민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시 만날 때까지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송편 너무 사랑한다”고 전하며 팬미팅을 마무리했다.

송강의 일본 팬미팅은 2026년 후지 TV FOD에서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전역 후 첫 공식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는 곧 작품 촬영에 돌입해 본업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