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양식장 재난 예방…구체적 관리 수칙 안내 
●어업인 현장 애로사항 청취…인천시와 협력해 지원 방안 모색

강화군, 겨울철 양식장 재난 예방 총력 위해 ‘어업인 현장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제공|강화군청

강화군, 겨울철 양식장 재난 예방 총력 위해 ‘어업인 현장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제공|강화군청



강화군은 양식 어업인의 안전 인식을 높이고 현장 애로를 청취하기 위해 ‘2025년 양식어업인 재난안전교육’을 지난달 28일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는 박용철 강화군수를 비롯해 인천시 수산자원팀장, 경인북부수협 조합장, 강화군 해양수산과 공무원, 강화군 양식협회 회원 등 36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한파·폭설 등 겨울철 재해로 인한 양식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천 중심 대응방안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비닐하우스 적설 제거 및 구조물 보강, 환기·습기 관리, 한파 시 입식 자제, 저수온기 이전 조기 출하 등 구체적 관리 수칙이 안내됐고 과산화수소 등 화학물질 사용 시 방역복·보호장갑 착용 등 안전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인천시는 겨울철 양식장 전기시설 안전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며 누전차단기 작동 여부, 전선 피복 손상 여부, 수분 침투 여부 등을 상시 점검하고 누전·감전·화재 예방을 위한 관리체계 강화를 당부했다.

또한 재난 피해 발생 시 보상 절차도 안내됐고 입식 신고는 입식 후 20일 이내, 출하 신고는 매월 말일 기준 다음 달 5일 이내 군청에 제출해야 하며 이는 피해 산정과 지원의 기본 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철저한 이행을 당부했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새우 포장재 지원, 중간육성장 지원, 양식면허지 내 지하수·상수도 설치 등 현실적 건의가 제기됐으며 강화군은 관련 부서 및 인천시와 협의해 반영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철 군수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재난 예방을 넘어, 양식어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현장 의견 수렴의 장”이라며 “재난 대응 체계는 물론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으로 어업인의 안정적 생업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