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걸그룹’ 후르츠 지퍼, 첫 내한 공연 성료…한국어 개사 무대도

‘일본 걸그룹’ 후르츠 지퍼(FRUITS ZIPPER)의 서울에서 데뷔 첫 아시아 투어를 마쳤다.

후르츠 지퍼(츠키아시 아마네, 친제이 스즈카, 사쿠라이 유이, 나카가와 루나, 마나카 마나, 마츠모토 카렌, 하야세 노엘)는 지난 29일 서울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아시아 투어 ‘FRUITS ZIPPER 1st ASIA TOUR 2025 “We are FRUITS ZIPPER”’(이하 ‘We are FRUITS ZIPPER’)를 개최하고, 국내 팬들과 만났다.

‘We are FRUITS ZIPPER’는 후르츠 지퍼가 데뷔 후 여는 첫 아시아 투어로, 이들은 타이베이, 상하이에 이어 서울에서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후르츠 지퍼는 올해 1월 발매된 15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의 타이틀곡 ‘かがみ’로 본격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후르츠 지퍼는 “안녕!”이라고 인사를 건네는 등 국내 팬들을 위해 가사 일부를 개사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후르츠 지퍼는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1000만 뷰를 넘긴 ‘ぴゅあいんざわーるど’,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의 주제가로 선정된 ‘はちゃめちゃちゃライフ!’로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더불어 ‘RADIO GALAXY’, ‘We are Frontier’, ‘Re→TRY & FLY’ 등 주요 싱글곡을 비롯해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누적 재생 수 30억 회를 달성한 ‘わたしの一番かわいいところ’, 그룹의 대표곡인 ‘NEW KAWAII’로 개성 뚜렷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후르츠 지퍼는 앙코르곡 2곡을 포함, 19곡의 무대를 공개했다. 본 공연이 끝난 뒤에는 배웅회를 진행, 현장을 찾은 팬들 한 명 한 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후르츠 지퍼는 아소비시스템의 글로벌 아이돌 발굴·육성 프로젝트 ‘KAWAII LAB.’을 통해 2022년 4월 데뷔한 7인조 걸그룹이다. 국내 팬들도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 직접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