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사진제공 | SBS

서장훈. 사진제공 | SBS



서장훈이 농구 예능으로 코트에 복귀했다.

11월 29일 첫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열혈농구단’에서 그는 감독으로 나서 연예계 농구팀 ‘라이징이글스’를 이끈다. 

이날 방송에서는 창단식과 첫 훈련이 공개됐다. 서장훈은 선수들의 슛 폼과 움직임만으로 기량을 빠르게 파악하고, 보완점까지 즉석에서 짚어내며 ‘레전드 센터’다운 분석력을 보여줬다.

팀 주장으로 뽑힌 최민호에겐 체력·기술을 겸비한 핵심 전력이라며 기대를 드러냈고, 정진운 등 다른 멤버들의 잠재력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정예 10명 체제인 만큼 부상 시 대체 자원이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다치면 뛸 사람이 없다”고 선수들에게 거듭 경고했다. 이어진 5대5 자체 평가전에서는 경기 흐름을 면밀히 체크하며 팀 색깔을 잡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열혈농구단’은 아마추어 강팀들과의 ‘도장 깨기’에 도전하고, 최종적으로 아시아 무대까지 노리는 프로젝트다. 서장훈이 감독으로 어떤 팀을 완성해갈지 관심이 쏠린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