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대 전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이 1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안승대홍보실

안승대 전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이 1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안승대홍보실




검증된 행정 전문가의 ‘실력’으로 포항의 100년 먹거리 확실히 챙길 것
안승대 전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이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전 부시장은 1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시민과 포항의 100년 미래를 위해 내년 6.3지방선거에서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철강 일변도의 산업 구조와 청년 유출, 원도심의 몰락은 포항이 직면한 냉혹한 현실”이라며, “지금이야말로 포항이라는 거대한 배의 항로를 완전히 뜯어고쳐야 할 골든타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위기 돌파를 위해 단순한 개선이 아닌 ‘포항 대개조’ 수준의 혁신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 전 부시장은 “포항은 현재 철강 단일 산업 구조의 한계, 청년 유출과 원도심 공동화, 신성장 동력 부족 등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포항의 산업·도시 구조를 재설계해야 하는 전환의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기업투자유치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해오름동맹 산업벨트 강화 △AI(인공지능) 제조혁신과 청년창업벨트 구축 △2차전지·바이오·로봇·방위산업 등 신산업 육성 △북극항로 연계 해양관광경제 도약 △수소트램·UAM(도심항공교통) 기반의 도시교통 혁신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미래로 열린 포항을 향한 새로운 바람은 이미 시작됐다” 며, “누가 위기의 포항을 구할 진짜 리더인지, 시민 여러분의 냉철한 판단을 바란다”고 호소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포항ㅣ정다원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정다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