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 만나는 유럽풍 작은 마을, 조명이 먼저 말을 걸어온다.”
경기도 가평군의 복합문화테마파크 ‘쁘띠프랑스 & 이탈리아마을’이 12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제4회 피노키오 & 어린왕자 별빛축제’를 연다. 두 마을을 하나의 동화적 공간으로 묶어 겨울 조명과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계절형 행사다.

행사 콘셉트는 ‘유럽 동화 속 겨울빛 여행’이다. 전역에 조명·전시·공연을 배치해 방문객 동선에 맞춘 체험형 축제 구조를 만들었다.

이탈리아마을에서는 피노키오 세계관을 활용한 기획존 ‘윈터 하우스’가 축제를 여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크리스마스 오브제와 포토존, 어린이 체험 요소가 결합돼 가족 단위 이용객에게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12월 24일과 12월 25일에는 마을 전체 조명이 평일 대비 밝고 따뜻한 색감으로 조정돼 연인 방문객을 겨냥한 분위기도 연출된다.
이탈리아 마을

이탈리아 마을


주말에는 인형극 ‘빨간망토’가 실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유럽 전통 줄인형극 ‘마리오네트 퍼포먼스’, 피노키오 모형관, 다빈치 전시관, 베네치아 가면 만들기 체험 등이 더해지며 겨울 시즌 관람 요소를 확장했다.

프랑스마을은 별빛 조형물을 중심으로 한 야외 포토존이 확대 조성됐다. 조명 거리, 촬영 스폿 등이 겨울 방문객을 위한 주요 배치 요소다.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연인 방문객의 촬영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쁘따프랑스

쁘따프랑스


또한 ‘세계 오르골 시연’, 생텍쥐페리 기념관과 갤러리 쁘띠프랑스의 상설 전시, 어린왕자 의상 체험, 프랑스 전통놀이 등 연령대별 이용 프로그램도 유지된다.

축제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30분, 퇴장 마감은 오후 7시다. 12월 24일과 12월 25일에는 두 마을을 유럽의 연말 풍경처럼 연출하는 조명이 가동된다.

쁘띠프랑스 & 이탈리아마을 관계자는 “가족과 연인이 머물기 좋은 겨울 여행지 콘셉트로 준비했다”며 “조명·공연·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해 12월 방문객이 즐길 요소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행사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안내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