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팡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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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은경이 영화 ‘여행과 나날’로 일본 닛칸스포츠영화대상과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2일 소속사 팡파레에 따르면, 심은경이 ‘여행과 나날’로 일본에서 저명한 시상식 중 하나인 38회 닛칸스포츠영화대상과, 아시아의 혁신적인 작품들을 집중 조명하는 36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여행과 나날’은 현재 일본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젊은 거장 감독 미야케 쇼와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한국과 일본, 2개국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글로벌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배우 심은경과의 만남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대작이다.

영화 ‘여행과 나날’ 스틸

영화 ‘여행과 나날’ 스틸

‘여행과 나날’은 이미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하며 전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제73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제22회 레이캬비크 국제영화제, 제33회 함부르크 영화제 등에 연이어 초청됐으며, 지난 11월 일본에서 개봉과 동시에 평단과 대중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또 한국에서도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경쟁부문 최고 평점 기록하며 일찌감치 입소문을 시작했고, 이번 서울독립영화제 마스터클래스로 초청받으며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 중이다.

심은경은 2014년 영화 ‘수상한 그녀’로 백상예술대상, 춘사영화상, 부일영화상,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등 다수의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2020년 일본 영화 ‘신문기자’로 한국 배우 최초로 일본 아카데미상을 비롯해 다카사키 영화제,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등에서 잇따라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한국과 일본 두 나라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모두 거머쥔 배우로 자리매김하며, 국제적으로도 빛나는 성취를 이뤄냈다.

한편, ‘여행과 나날’은 어쩌면 끝이라고 생각한 각본가 ‘이’가 어쩌다 떠나온 설국의 여관에서 의외의 시간을 보내면서 다시 시작되는 2025년 겨울, 일상 여행자들과 함께 떠나는 꿈같은 이야기다. 10일 국내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