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HJ 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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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준이 남미 페루에서 열린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글로벌 한류 열풍 속 존재감을 다시 증명했다.

신현준은 11월 30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팬미팅 ‘MEMORIES TO HEAVEN’을 열고 현지 팬들과 깊이 있는 시간을 나눴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이 최근 페루에서 재조명되며 ‘신현준 열풍’이 확산된 가운데 팬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마련된 자리다.

공연장은 이른 시간부터 몰린 인파로 붐볐고, 이번 팬미팅은 단순한 토크나 포토타임을 넘어 OST를 바탕으로 한 오케스트라 공연까지 더해진 특별한 형식으로 꾸며졌다. 팬들은 신현준의 명장면과 OST가 생연주로 재현되는 순간마다 큰 환호를 보냈고 “영화를 보는 듯한 경험”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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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오래전 작품을 여전히 사랑해주시는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더 다양한 작품과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지 언론 또한 이번 팬미팅을 비중 있게 다루며 “한국 드라마가 페루 문화 속에 깊이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팬들이 직접 제작한 응원 배너와 포스터가 가득했고, 소속사 역시 “뜨거운 사랑을 확인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향후 해외 팬들과의 만남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현준은 최근 TV조선 ‘엄마의 봄날’, tvN ‘웰컴 투 불로촌’, tvN story ‘각집부부’ 등에 출연하며 친근한 매력으로 예능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대만 합작 영화 ‘현상수배’ 촬영을 마치고 2026년 개봉을 앞두고 있어 국내외 스크린에서도 행보를 넓힐 전망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