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바이포엠 스튜디오

사진제공|바이포엠 스튜디오


하정우의 네 번째 연출작 ‘윗집 사람들’이 “어른들의 ‘완벽한 타인’”라는 호평을 받으며 3일 개봉한다.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다.

O“‘완벽한 타인’잇는 대박 영화”…파격적이고 유쾌한 하룻밤 이야기

‘윗집 사람들’은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층간소음’이라는 현실적인 갈등 요소를 출발점으로 상상조차 못 했던 대담한 대화와 관객의 전환을 담았다. 2025년 최고 흥행 스릴러 영화 ‘노이즈’에서는 층간소음이라는 소재가 무섭고 불쾌했던 소리로 다가갔다면, ‘윗집 사람들’에서는 기묘한 웃음으로 전환하며 환기하는 것.

사진제공|바이포엠 스튜디오

사진제공|바이포엠 스튜디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완벽한 타인’을 잇는 대박 영화”, “보는 내내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굉장히 신선했고, 후반부에는 감동까지 선사하는 굉장한 영화”, “사랑과 전쟁으로 시작해서 이혼숙려캠프로 마무리 짓는 내용”,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봤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O하정우·공효진·김동욱·이하늬…무장 해제 강력 연기맛!

하정우, 공효진, 김동욱, 이하늬까지 네 배우가 각자의 호흡과 리듬으로 완성해 낸 농축된 연기의 향연에 뜨거운 반응도 잇따르고 있다. 관객들은 “하정우의 명연기는 매순간 봐도 질리지 않는다”, “배우 캐스팅 찰떡이다”, “한 장소에서 스토리를 쭉 끌고 가는 게 신선하다”, “오디오가 거의 쉬지 않고 계속 얘기하는데 웃기다”, “네 명의 케미와 티키타카가 일품!!” 등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단 하룻밤의 이야기, 짧은 밤의 밀도를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 입을 모아 격찬했다.
사진제공|바이포엠 스튜디오

사진제공|바이포엠 스튜디오

O한정된 공간, 무제한 상상력, 이웃집의 사적이고 ‘섹다른’ 진실

마지막으로 관객들은 ‘윗집 사람들’을 “극장에서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작품”으로 입을 모아꼽고 있다. 특히 “대화로만 웃기는 영화 좋았음”, “배우들의 연기, 소품 등등 다 좋았다”, “어른들만 알 수 있는 뜨거운 말맛”, “액션을 따로 하지 않아도 충분히 말로써 재밌는 영화” 등 제한된 물리적 배경 안에서 인물 간 상호작용을 통해 이야기의 확장을 꾀한 연출력에 대해 감탄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