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 지원 강화·젊은층 전입 확대가 증가 요인
광양시에서 운영중인 산후 조리원. 사진제공=광양시

광양시에서 운영중인 산후 조리원. 사진제공=광양시



전남 광양시의 출생아 수가 5년 만에 다시 1000 명을 넘어서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누적 출생아 수는 1038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2.7% 증가한 수치다.

광양시는 지난해부터 강화해온 임신·출산 지원정책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의 주요 지원사업에는 △임신축하금 100만 원 △고령 임부 의료비 플러스 지원(최대 50만 원) △산후조리비 지원 확대 △출생축하금 지급 기준 완화 등이 포함된다.

또한 신규 아파트 공급 확대, 주거비 부담 감소, 광양제철소와 연관 산업 종사자의 전입 증가 등도 출생아 수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황영숙 시 출생보건과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광양시의 노력과 시민·지역사회의 믿음이 이뤄낸 소중한 성과”라며 “2026년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등 출산 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양|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