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호 도의원 “만족도 높은 사업, 중단 아닌 보완·확장 필요”

●파주 무료이동진료센터 확대 운영 필요 강조…현장 점검 및 주민 의견 청취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지난 2일 파주시 운정해솔마을6단지 아파트 경로당에서 진행된 경기도의료원 무료이동진료센터 현장을 찾아, 실제 진료 과정과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사진제공｜고준호 의원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지난 2일 파주시 운정해솔마을6단지 아파트 경로당에서 진행된 경기도의료원 무료이동진료센터 현장을 찾아, 실제 진료 과정과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1월 교하동 무료진료 현장에서 높은 주민 만족도와 수요가 확인됨에 따라, 고 의원 요청으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운정동(2일), 광탄면(11일), 조리읍(일정 협의 중)까지 총 3회 현장 진료가 확정됐다.

고 의원은 “직접 현장에서 확인하니 이동진료의 필요성이 훨씬 분명하게 느껴진다”며 “파주시는 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실제 의료 인프라 구축까지는 최소 10년 이상 걸릴 수 있다. 그 기간 동안 북부권 주민과 어르신, 장애인 등 의료취약 대상층에게 현실적인 의료 접근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료이동진료센터 확대 운영은 장기 의료 인프라 완공 전까지 필수적인 공공의료 보완 장치이자 지역 의료격차를 줄이는 가장 현실적인 정책”이라며 “파주시 이동진료 정례화와 권역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방문은 경기도 보건건강국이 예산 심사 과정에서 해당 사업을 일몰하려던 상황에서, 고 의원과 보건복지위원회의 조정으로 2026년도 사업예산 11억 3,000만 원과 기능보강 예산이 증액된 직후 이루어져 더욱 의미가 크다. 고 의원은 “만족도가 높은 사업을 운영상 미비를 이유로 삭감하거나 폐지해서는 안 된다. 필요한 것은 중단이 아니라 보완과 확장”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지난 2일 파주시 운정해솔마을6단지 아파트 경로당에서 진행된 경기도의료원 무료이동진료센터 현장을 찾아, 실제 진료 과정과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사진제공｜고준호 의원

또 고 의원은 의료진과 주민 의견을 청취하며 △무료이동진료팀 참여 인력 고용 안정성 △노후 의료장비 교체 △차량 보수 및 랩핑 △무료이동진료 차량 권역별 추가 배치 △홍보 강화 등을 요청했다.

무료이동진료사업은 경기도가 전액 부담하며, 경기도의료원 수원·의정부병원이 수행기관으로 2025년 1월부터 2027년 말까지 3년간 운영된다. 한의사·치과의사 공중보건의 8명을 포함한 간호사·치과위생사·사회복지사·운전기사 등 총 24명, 4개 팀이 도내 의료 취약 현장을 직접 방문해 검사, 상담, 진료, 연계를 제공한다.

고 의원은 “11월 현장에서 들은 주민 목소리가 정책의 답이었다”며 “이번 3회 추가 운영을 직접 참여해 주민 반응을 확인하고 향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