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은 지난 12월 1일 노·사·정 워크숍을 열고, 운영 정상화와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 방향을 논의했다. 사진제공|경기도의료원

경기도의료원은 지난 12월 1일 노·사·정 워크숍을 열고, 운영 정상화와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 방향을 논의했다. 사진제공|경기도의료원



경기도의료원은 지난 12월 1일 노·사·정 워크숍을 열고, 운영 정상화와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10월 출범한 노·사·정 TF의 후속 조치로, 의료원 사측과 노조, 경기도 관계자, 외부 전문가가 함께 모여 현실적 실행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이 경기도의료원의 기능과 공익적 비용 산출 연구를 발표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유원섭 공공의료본부장은 새 정부의 공공보건의료 정책 방향과 지역 공공병원의 거버넌스, 인력·재정 자율성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측은 병원별 특성을 반영한 기능 조정과 경영 혁신 과제를, 노측은 공공성 강화를 위한 인력 확충과 안정적 재정 지원 방안을 제안했다. 경기도는 이 같은 의견을 바탕으로 공공성 확보와 경영 자율성을 균형 있게 반영하고, 합의된 실행과제에 대해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정아 파주병원 대표 노조지부장은 “공공의료의 가치를 지키는 일은 노동조합의 사명”이라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변화를 이끌 실천 과제를 스스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노·사·정이 함께 공공의료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과정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며, “공공성과 경영 합리화가 조화를 이루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은 “워크숍을 계기로 노·사가 함께 마련한 운영 정상화 방안을 실제 실행 계획으로 구체화해, 공공성과 재정 건전성을 함께 회복하는 지속 가능한 공공병원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