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 협의체, 주거 환경 개선·공부방 지원·공동체 사업 등 주민 밀착형 활동 성과 공개
협의체,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공로 인정받아
지난 1일 백두대간생태교육장에서 열린 ‘2025년 구례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성과공유대회’. 사진제공=구례군

지난 1일 백두대간생태교육장에서 열린 ‘2025년 구례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성과공유대회’. 사진제공=구례군



전남 구례군이 지난 1일 백두대간생태교육장에서 2025년 구례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성과공유대회를 열고, 올 한 해 지역 복지 향상을 이끈 민·관 협력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복지 체계 강화에 나섰다.

협의체는 올해 ‘행복체감 100℃ 복지는 달린다 시즌3’ 사업을 추진하며 찾아가는 복지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의체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위원들에 대한 군수 표창과 함께 군 및 읍·면 협의체의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각 읍·면 협의체는 지역 특성을 살린 주민 밀착형 복지 활동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섰다.

문척면은 장애인 독거노인 가구 주거환경 개선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으며, 토지면 역시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지속 확대해 숨은 이웃을 지원했다.

광의면은 저장강박가구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심리적·주거적 어려움을 돕는 특화된 복지를 제공했다.

아동·청소년 및 공동체 지원 성과도 돋보였다. 마산면은 한부모 가정 공부방 지원사업으로 자녀의 학습 환경을 개선했으며, 용방면은 산수유 고추장 만들기 사업을 통해 공동체 활동 활성화와 소득 향상을 동시에 달성했다.

또한 산동면은 ‘행복드림 돌봄공동체’ 공모사업을 통해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돌봄 모델을 정착시켰으며, 구례읍은 지역 민간자원 발굴 및 연계 활동을 강화하여 촘촘한 지역 돌봄 체계의 기반을 다졌다.

임재신 협의체 민간위원장은 “협의체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살피는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더 따뜻한 복지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순호 구례군수 역시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활동해주시는 위원들께 감사드리며,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구례|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