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알바로 바캉스(알캉스)’ 멤버들이 탄자니아에서 K-문화 홍보 영상 제작에 나선다.

3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알바로 바캉스’에서는 ‘탄자니아 학생들에게 K-문화를 전파하라’는 특강 아르바이트를 앞두고, 이수지·정준원·강유석·김아영이 직접 홍보 영상 제작에 투입되는 모습이 그려진다.

사파리 투어를 마친 멤버들은 그날 저녁부터 홍보 영상을 위한 아이디어 회의에 돌입하지만, “차라리 몸 쓰는 게 낫다”, “이거 캔슬하고 해초 캐러 갈래…”라며 난감해한다. 이때 정준원이 노래부터 콘셉트까지 촬영 방향을 주도하며 의외의 활약을 펼쳐 모두를 놀라게 한다.


촬영이 시작되자 정준원은 지난주 ‘폭군의 셰프’에 이어 이번엔 ‘폭군의 연출가’, 이른바 ‘정 감독’으로 현장을 이끈다. 연출에 몰입한 그는 평소 술자리에서 추는 춤까지 공개했고, 이를 본 강유석은 “형… 다 내려놨구나”라며 웃음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끊이지 않는 웃음과 연이은 NG로 촬영은 좀처럼 끝나지 않는다. 정준원은 “알바가 장난이야?”, “정신 차려!”라며 열정을 불태우고, 급기야 이수지가 정준원 앞에 무릎을 꿇는 상황까지 벌어졌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