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수도 보성군, 쌉싸름한 ‘말차 매력’으로 전국구 입맛 사로잡다

김철우 보성군수가 지난 1일 보성 ‘달모임’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보성군

김철우 보성군수가 지난 1일 보성 ‘달모임’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보성군



전남 보성군은 지난 1일 열린 ‘달모임’에서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와 보성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보성몰·보성말차 특별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말차가 MZ세대뿐 아니라 카페 업계와 글로벌 식음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트렌드에 부합해 마련됐다.

군은 △보성산 말차라떼 시음회 △보성말차 신제품 전시 △보성몰 혜택 홍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직원들이 지역 농특산물의 품질과 경쟁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시음회에 선보인 제품은 보성군 차 생산 농가에서 재배·제조한 100% 보성산 말차를 원료로 사용했으며, 신선한 향과 깊고 풍부한 차의 맛이 특징이다.

참여한 직원들은 보성말차, 스틱형 말차라떼, 말차 과자류 등 다양한 신제품을 체험하며 보성 차 산업의 확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쌉싸름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인상적”, “고급스러운 향이 오래 남는다” 등 호평도 이어졌다.

‘보성말차’는 부드러운 맛과 선명한 색감, 균일한 품질 관리로 국내 차 시장은 물론 카페·디저트 산업에서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관심이 확대되며 ‘녹차수도 보성’의 브랜드 가치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추세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말차는 보성을 대표하는 식재료이자 관광·문화 콘텐츠로도 확장 잠재력이 크다”며 “앞으로도 보성몰과 지역 농특산물의 품질 경쟁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홍보와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지난 11월 (사)한국차자조회가 대전시 빵모았당협동조합,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잇따라 MOU를 체결함에 따라 대전 성심당을 포함한 전국 빵집과 카페로 보성산 말차·녹차가 유통될 수 있는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보성|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