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가 시즌2에 출격하는 흑백 셰프 100인을 공개했다.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와 이를 지키려는 스타 셰프 ‘백수저’가 맞붙는 ‘흑백요리사2’는 80인의 흑수저, 18인의 백수저, 그리고 베일에 가려진 히든 백수저 2인까지 총 100인의 라인업을 확정했다.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계정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는 백수저 셰프들의 존재감이 먼저 눈길을 끈다. ‘미쉐린 2스타’ 이준을 비롯해 ‘미쉐린 1스타’ 손종원,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 ‘중식 대가’ 후덕죽, ‘프렌치 대가’ 박효남, ‘일식 스타 셰프’ 정호영, ‘이탈리안 셰프’ 샘킴, 레이먼킴, 송훈, 임성근 등이 ‘맛’ 대결에 나선다.

여기에 김희은, 천상현, 최유강, 제니 월든, 심성철, 이금희, 김성운, 김건 등도 합류해 백수저 진영의 무게감을 더한다. 

흑수저 셰프들의 키워드도 강렬하다. ‘서촌 황태자’, ‘요리 괴물’, ‘키친 보스’, ‘중식 폭주족’, ‘요리과학자’, ‘쓰리스타 킬러’, ‘바베큐연구소장’, ‘술빚는 윤주모’ 등 개성 넘치는 별칭의 고수들이 대거 출격한다. ‘평냉신성’, ‘줄서는 돈가스’, ‘떡볶이 명인’, ‘수타킹’, ‘5성급 김치대가’ 등 분야별 장인 셰프들도 합류해 시즌1보다 한층 확장된 전선을 예고한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해 출연을 결정한 요리사들이 많아졌다”며 “도전을 마다하지 않은 셰프들이 마음껏 실력을 펼칠 수 있도록 판을 제대로 깔아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층 강해진 흑수저와 백수저의 ‘맛’ 전쟁을 담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는 1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