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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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윤지와 카라 강지영이 ‘사촌 케미’를 보여줬다.

3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김윤지가 생후 16개월 딸 엘라와 단둘이 목장 데이트를 떠났다. 젖소 무늬 옷과 송아지 머리띠를 착용한 엘라는 아기 젖소에게 직접 우유를 먹이는 등 사랑스러운 모습을 뽐냈고, 당찬 성격으로 커다란 젖소를 향해 옹알이를 건네며 김윤지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에너지가 폭발하는 엘라와 달리 김윤지는 시간이 흐를수록 눈에 띄게 지쳐가며 ‘육아 체력 고갈’을 체감했다. 이를 본 스튜디오 MC 랄랄은 “저래서 병원 놀이에서 환자를 맡는다”며 현실 공감을 드러냈다.

그때 김윤지의 SOS를 받고 찾아온 구원투수는 카라 강지영. 강지영은 “윤지 언니의 사촌동생이자 엘라의 이모”라며 등장했고, 김윤지는 “외가 첫째와 막내라 어려서부터 각별했다”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나이 차가 무색한 ‘친자매 같은 케미’를 자랑하며 엘라 돌봄에 합동으로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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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경험이 풍부하다고 밝힌 강지영은 엘라와 금세 친해졌고, 두 사람은 카라의 시그니처 안무를 트램펄린 위에서 선보이며 고단한 김윤지에게 웃음을 안겼다. 김윤지가 “오늘 꼭 엘라에게 ‘엄마’라는 말을 듣겠다”고 다짐하자, 엘라는 강지영의 품에서 처음으로 “엄마”라고 말했지만 정작 김윤지는 그 순간 자리를 비워 아쉬운 웃음을 남겼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