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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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가 인천 김사랑의 미묘한 플러팅을 포착한다.

3일 방송된 TV CHOSUN ‘잘 빠지는 연애’에서는 출연자들의 관계가 한층 더 복잡하게 얽히며 예측 불가의 전개를 이어갔다. 남양주 공유와 인천 김사랑의 스페셜 데이트는 애매한 대답과 지나친 솔직함이 뒤섞여 마무리까지 불편한 기류가 흘렀다. 남양주 공유는 화성 하지원에게도 마음이 있었다고 고백했고, 인천 김사랑은 자신을 ‘고양이’에 비유하며 속내를 끝내 드러내지 않아 스튜디오 MC들마저 “답답하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인천 김사랑은 은평구 이서진과 새로운 스페셜 데이트를 진행했다. 두 사람이 그간 은밀하게 눈빛을 주고받아왔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스튜디오는 충격에 잠겼다. 인천 김사랑은 합숙 2일 차 호감도 투표에서 은평구 이서진을 선택했고, 새벽에도 그를 찾아가 “연애 감정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를 들은 MC 이수지는 “여우의 향기가 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남양주 공유는 흔들리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은평구 이서진이 “성격이 잘 맞아서 얘기하는 게 재밌었다”라고 말하자 남양주 공유는 애써 괜찮은 표정을 지었지만, 다음 날 새벽 7시 운동존으로 직행해 2시간 동안 분노의 웨이트를 이어갔다. 김종국은 이를 보며 “마음이 아플 땐 운동이 약이다”라고 말해 폭소를 일으켰다.

합숙 3일 차에는 러브 트레이너 이모란과 함께 커플 필라테스 클래스가 열렸다. 화성 하지원은 전날 커플 운동회에서 코피가 날 정도로 열정적이었던 곤지암 이석훈을 주저 없이 선택했지만, 밀착 동작이 많은 필라테스에서 이석훈은 “살면서 스킨십을 해본 적이 없다”라며 잇단 멈칫을 보였다. 분위기가 흐트러지자 유이는 “지원 님 마음이 바뀐 것 같다”라고 우려했고, 방송 말미에는 화성 하지원이 “살짝 지친다”라며 눈물을 보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인천 김사랑과 구로구 카리나, 남양주 공유와 은평구 이서진의 육탄전 같은 긴박한 장면이 등장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동시에 출연진의 이름·나이·직업까지 공개될 것이 예고돼 후폭풍을 예고했다. 특히 화성 하지원이 곤지암 이석훈과 나이 차이를 걱정했던 만큼, 정보 공개 이후 파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TV CHOSUN ‘잘 빠지는 연애’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