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스마트팜, 교육·복지·일자리 확장의 거점 될 것”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1월 22일 광명동굴 근처 옛 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열린 ‘광명동굴 딸기 스마트팜’ 개소식에 참석해 스마트팜 재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어린이와 취약계층을 위한 스마트 농업 기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12월 한 달간 관내 복지관, 치매안심센터,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딸기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1월 22일 광명동굴 근처 옛 업사이클아트센터(가학로85번길 142) 부지에 문을 연 ‘광명동굴 딸기 스마트팜’에서 생산한 딸기를 활용해 운영한다.

광명시는 내년 3월 정식 운영을 앞두고 생산량 및 시스템 안정성 점검을 위해 시범운영 중이다. 이 기간 수확한 딸기를 어린이와 취약계층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에 제공하기로 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딸기 수확 체험 ▲딸기 디저트 만들기 ▲딸기 비누 만들기 ▲딸기 프린팅 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돼 참여자들이 스마트 농업의 원리와 수확의 즐거움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광명동굴 딸기 스마트팜’ 재배시설에서 생산 중인 딸기 모습. 사진제공｜광명시

참여 신청은 선착순 10개 단체를 대상으로 받는다. 참여를 원할 경우 도시농업과(02-2680-6440)에 문의하면 신청 절차와 일정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재료비와 강사비는 전액 무료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의 도심형 스마트팜은 단순한 도시 농업 시설이 아니라 농업·교육·복지·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명동굴 딸기 스마트팜’은 총 206㎡ 규모로, 145㎡ 규모의 밀폐·수직형 스마트 재배시설과 체험·전시 공간, 교육장을 갖췄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자동 제어, 온·습도 센서 등 첨단 스마트농업 기술을 적용해 기후와 관계없이 최적 환경에서 딸기를 생산한다.

게다가 하안동 아파트형 공장(하안로 228)에서 딸기 모종을 생산하는 ‘아파트형 공장 스마트팜’도 함께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모종은 광명동굴 스마트팜에 공급되고, 지역 농가 및 식물공장에도 보급·판매해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경기｜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