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의 ‘천연물 보물’이 산업 경쟁력으로
김성 장흥군수 “연구 역량 대외 인정받아…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가속”

장흥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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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군이 지난 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그린바이오(천연물) 산업 육성 지구’에 최종 선정됐다.

장흥읍 삼산리 장흥 바이오식품산업단지 내에는 천연물 전주기 표준화 허브가 들어설 예정으로, 연구·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실증, 사업화, 기업 육성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구축된다.

군은 풍부한 천연물 자원과 연구 기반, 사업화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전남바이오진흥원과의 연계를 통해 이번 육성지구로 지정됐다.

지정에 따라 장흥군은 국비 기반 인프라 공모사업 참여 자격, 기업 지원사업 평가 가점, 지자체 소유 시설·부지에 대한 특례 적용 등 다양한 행정·재정적 혜택을 얻게 된다.

특히 핵심 거점인 천연물 전주기 표준화 허브가 가동되면 지역 기업들이 외부 시설에 의존하던 연구·개발·평가 절차를 지역 내에서 해결할 수 있어 산업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흥이 보유한 천연물 연구 역량과 인프라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역 기반을 적극 활용해 천연물 중심의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더욱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장흥|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