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홍지민. 사진제공|출판도시문화재단

뮤지컬 배우 홍지민. 사진제공|출판도시문화재단


[스포츠동아|이수진 기자] 홍지민이 32kg을 감량한 뒤 요요 없이 유지해온 관리법을 공개했다.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지금 당장 홍지민’ 영상에서 홍지민은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 근황과 함께 ‘32kg 감량 유지 비법’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최근 관심사로 ‘슬로우 에이징’을 꼽으며 “50살 넘으니 얼굴도 쭈글쭈글해지고 팔자주름이 생긴다”라며 얼굴 괄사 마사지부터 발바닥·겨드랑이 자극 등 현실적인 자기관리 루틴을 공개했다.

운동에 대한 생각 변화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홍지민은 “사람들은 내가 운동 좋아하는 줄 아는데 원래 안 좋아했다”며 “몸 건강도 중요하지만 요즘은 마음 건강이 더 중요하다. 운동을 해야 마음이 건강해진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러닝머신 모델을 해야 할 것 같다”며 “무조건 30분, 가능하면 1시간은 걸어야 체지방이 빠지기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채널 ‘지금 당장 홍지민’ 캡처

유튜브 채널 ‘지금 당장 홍지민’ 캡처

가장 눈길을 끈 건 다이어트 철학이었다. 홍지민은 “다이어트는 관계 회복이 먼저”라며 “부부 관계, 부모·자식 관계가 좋아야 하고 스스로를 사랑해야 성공한다. 외롭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폭식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잠을 많이 자면 다 좋아진다”며 충분한 수면과 꾸준한 걷기를 핵심 루틴으로 꼽았다. 또 그는 “내일부터 한다는 말이 다이어트 망치는 대표적 습관”이라며 “오늘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지민은 2006년 결혼 후 두 딸을 출산하며 체력과 건강이 무너진 시기에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이후 3개월 동안 32kg 감량에 성공했고, 정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채소 중심 식단과 필라테스·근력운동 등으로 기초대사량을 올리며 요요 없이 몸매를 유지해왔다.

유튜브 채널 복귀와 함께 팬들과의 소통도 재개한 홍지민은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