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접시에 200만 원 캐비어…‘맛녀석’ 역대급 스케일로 긴장 폭발

[스포츠동아 | 이정연 기자] 코미디TV ‘THE 맛있는 녀석들’이 더 강력해진 ‘쪽박투어’로 돌아온다. 한 판 가격만 200만 원에 달하는 초고가 캐비어가 등장하며 멤버들의 눈치 싸움과 심리전이 최고조에 치닫는다.

5일 방송되는 ‘THE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더 맛있는 쪽박투어’ 특집 2부가 공개된다. 기존 멤버 황제성, 문세윤, 김해준, 김준현에 더해 ‘독박투어’ 팀 장동민, 홍인규가 게스트로 합류해 ‘맛녀석즈X독박즈’ 조합의 거침없는 케미를 예고했다.

이번 2부의 핵심은 초고가 레스토랑에서 벌어지는 ‘한 끼의 공포’다. 애피타이저부터 고급 요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압도적인 가격의 캐비어가 등장하자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30g에 2XX,000원?”이라는 가격이 공개되자 김해준은 말을 잇지 못했고, 황제성 역시 “내가 잘못 들은 거 아니지?”라며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 김준현은 “여기 만만치 않다. 정신 똑바로 차려”라고 말하며 멤버들의 긴장을 다잡았다.

이어 나온 초고가 스테이크는 잠시 ‘쪽박’의 부담을 잊게 만들 만큼 강렬했다. 입에서 녹아내리는 맛에 멤버들은 한동안 먹방에 집중하며 감탄을 쏟아냈고, 레스토랑은 순식간에 ‘행복한 침묵’으로 채워졌다.

하지만 여유는 오래가지 않았다. 김해준의 “이젠 계산하셔야죠?”라는 한마디가 떨어지는 순간 공기는 다시 급랭했다. 계산서를 확인한 김준현과 문세윤은 “잘못 본 거 아냐?”라며 충격을 드러냈고, 공개된 금액 앞에서 ‘이번엔 걸리면 진짜 끝’이라는 공포가 멤버들의 표정에 그대로 드러났다.

결국 운명을 가를 ‘쪽박 게임’이 시작되자 간절함은 극에 달했다. “바람 불기 없어!”, “연습 없지?”라며 서로를 견제하는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황제성과 장동민은 미션을 두고 티격태격하며 특유의 유쾌한 호흡을 터뜨려 웃음을 더한다. 작은 선택 하나에도 예민해진 상황 속 두 사람의 리액션이 이번 특집의 킬링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더 맛있는 쪽박투어’ 특집 2부는 여러 식당을 이동하며 식사비를 걸고 벌어지는 예측불가 게임에, 초고가 스테이크 레스토랑이라는 ‘역대급 변수’가 더해지며 부담감·심리전·웃음이 폭발하는 회차로 기대를 모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