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진행된 2026북중미월드컵 조추첨식을 통해 A조에 배치됐다. 멕시코, 남아공, 유럽 지역예선 PO 승자와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워싱턴|AP뉴시스

한국은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진행된 2026북중미월드컵 조추첨식을 통해 A조에 배치됐다. 멕시코, 남아공, 유럽 지역예선 PO 승자와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워싱턴|AP뉴시스
한국축구는 2026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지역예선 플레이오프(PO) 승자와 맞붙는다. 각 포트에서 비교적 부담이 덜한 팀을 만났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멕시코와 남아공은 북중미월드컵에서 복병이 될 수 있는 팀들이다. 멕시코는 1994미국월드컵부터 2018러시아월드컵까지 7대회 연속 조별리그를 통과한 저력을 보였다. 2022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에서 아르헨티나와 폴란드에 밀려 고배를 마셨지만 성적은 1승1무1패(승점 4)로 준수했다.
지난해 7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67·멕시코)의 취임 후 올해 3월 북중미네이션스리그, 7월 골드컵에서 잇달아 우승하며 기세를 높였다. 골드컵 이후 친선경기에서 5경기 무승(4무1패)에 빠졌지만 방심하면 안된다. 멕시코는 그동안 월드컵 직전 평가전에서 주춤하다가도 대회 개막과 동시에 살아난 적이 많았다. 1998프랑스월드컵을 앞두고 노르웨이(2-5 패)와 사우디아라비아(0-0 무)를 맞아 부진했지만 한국에 3-1 완승을 거두고 조별리그를 통과한 게 대표적 사례다.
한국은 멕시코의 최근 신구조화도 경계해야 한다. A매치 121경기에서 44골을 뽑은 스트라이커 라울 히메네스(34·풀럼)부터 ‘신성’ 미드필더 질베르토 모라(17·티후아나)까지 두루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모라는 올해 1월 소속팀 티후아나에서 성인무대 데뷔에 성공하더니 6월 28일 사우디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며 멕시코 역대 최연소 A매치 데뷔기록(16세9개월14일)을 세웠다. 10월에 칠레에서 열린 2025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선 3살이나 월반해 5경기에서 3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8강행에 앞장섰다. 지금 성장세를 이어가면 한국의 ‘경계대상 1호’가 될 가능성이 높다.
남아공도 방심하면 안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61위로 한국(22위), 멕시코(15위)보다 낮지만 아프리카 지역예선에서 보여준 기세가 인상적이었다. 올해 3월 레소토전(0-3 패)만 부정선수 출전으로 몰수패를 당했고, 나머지 지역예선 경기(3승2무)와 친선경기(2승1무)에서 무패를 달렸다.
위고 브루스 감독(73·벨기에) 체제에서 2021년부터 손발을 맞춰온 까닭에 조직력도 좋다. 다만 선수 개개인의 기량은 떨어진다. 주전 중 유럽 주요리그 소속 선수가 없고, 일부 유망주가 유럽 주요리그에 소속돼 있지만 U-21 팀 소속인 경우가 많다. 마땅한 공격수가 없어 올해 3월 베냉전(2-0 승)에선 베트남 V.리그 소속인 퍼시 토(31·텝싸인 남딘)를 차출하기도 했다. 자국에서 열린 2010년 월드컵 이후 16년동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이유로 선수들의 떨어지는 기량을 지목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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