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광수가 총 26명이 식사한 회식비를 결제하는 통 큰 행보로 박수를 받았다.

5일 방송된 tvN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이하 ‘콩콩팡팡’) 8회에서는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가 마지막 탐방지인 코수멜 섬에서 숙소, 스쿠터, 날씨 등 예측 불가한 변수들을 만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코수멜 섬에 도착하자마자 예약을 걸어둔 숙소가 취소됐다는 것을 알게 돼 곧바로 당일 예약이 가능한 새 숙소를 찾아야 했고, 스쿠터를 타고 섬을 둘러보던 중에는 도경수의 스쿠터가 고장 나는 돌발 상황에 갑자기 비가 내리기도 한 것.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던 여정을 마친 뒤, 함께 고생한 제작진과 전체 회식을 즐겼다. 특히 KKPP 푸드 감사 김우빈과 본사 재정 담당자가 회식비를 지불할 주인공을 가리는 컵 받기 게임에 돌입해 흥미를 고조시켰다. 김우빈이 승리하면 본사 법인카드로 결제하고 본사 재정 담당자가 승리하면 탐방단의 사비로 결제해야 하는 만큼 모두의 이목이 집중됐다.

김우빈과 재정 담당자 모두 될 듯 말 듯 아깝게 실패를 이어가며 간절함이 커진 가운데 장장 1시간에 걸쳐 86번의 도전 끝에 재정 담당자가 성공하는 결과를 맞이했다. 패배의 충격에 빠진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는 스톱워치 게임으로 회식비 몰아주기를 진행, 0이 나온 이광수가 당첨돼 총 26명의 회식비 165만 6천 원을 결제하게 됐다.

이광수는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단원들에게 “너무 기쁘다. 계산할 수 있는 영광이 나한테 돌아와서 너무 행복하다”고 화답했다. 일어난 김에 “다들 너무 수고 많으셨고 정말 감사했다”며 건배사를 외치고 각 자리를 돌며 단원들의 공을 치하했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