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는 17일 울산서 열린 정관장과 홈경기서 63-66으로 패했다. 팀은 19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사진제공|KBL
“많이 아쉽습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안양 정관장과 홈경기서 63-66으로 패했다. 팀은 3쿼터 중반 19점 차를 앞서고 있었지만, 4쿼터 막판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역전당했다.
4쿼터 초반 현대모비스는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상대의 압박에 쫓기는 듯 4쿼터에만 턴오버 4개를 저질렀다. 동시에 함지훈과 레이션 해먼즈에게만 공격이 몰리며 단조로운 공격을 이어갔다. 확실하게 도망가지 못한 대가는 뼈아팠다. 59-58로 앞선 시점서 렌즈 아반도와 박정웅에게 연속으로 3점슛을 맞으며 흐름을 내줬고, 이를 되돌리지 못했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뒤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벌릴 수 있을 때 도망가지 못한 부분이 가장 아쉽다”며 “어떠한 전술을 써도 상대에 밀리고, 소극적으로 변하면 턴오버가 나올 수밖에 없다. 좀 더 확실하게 정리하지 못한 나의 미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양 감독은 이날 현대모비스서 데뷔전을 치른 존 이그부누에게 패스가 몰린 점을 지적했다. 이그부누는 최근까지 소속팀이 없어 몸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였다. 양 감독은 “이그부누는 몸이 안 되어 있으니 시간을 줘야 한다”며 “그런 상황의 선수에게 볼을 투입하니 어떻게 되겠느냐”고 아쉬워했다.
반면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경기 전 서명진(9점)에 관한 수비를 준비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며 “하지만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은 정리가 필요해 보인다. 조니 오브라이언트, 박지훈, 렌즈 아반도, 박정웅, 전성현 등에서 공격이 더 파생될 수 있도록 합을 맞추는 데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이어 “(최근 부진했던) 오브라이언트가 20점을 넣었지만, 승부처서 국내 선수와 함께할 수 있는 공격이 더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관장은 이날 무릎 부상서 회복한 전성현과 김종규가 복귀전을 치렀다. 둘은 나란히 10분 넘게 코트를 누비며 2점을 넣었다. 유 감독은 “그동안 오래 쉬었기에 첫 경기였다. 정말 잘해줬다. 박지훈이 상대 수비를 흔들 때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도록 공간 차출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나아갈 부분을 설명했다.
울산|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울산|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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