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폭 행보’ 토론토, ‘FA 재수’ 브레그먼 영입? ‘보라스 만났다’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에게 한 끗 차이로 패배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전력 보강에 힘쓰고 있다. 이번에는 올스타 3루수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지난 21일(한국시각) 토론토가 최근 브레그먼 영입을 위해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만났다고 전했다.

현재 브레그먼 영입에 나선 팀으로는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이 있다. 토론토는 이들과 경쟁할 예정.

브레그먼은 지난 오프 시즌에 보스턴과 3년-1억 2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는 지난 시즌과 2026시즌 이후 옵트 아웃 실행 조항이 포함됐다.

이는 사실상의 FA 재수 계약. 브레그먼이 FA 시장에 나가 자신이 원하는 초대형 계약을 따내겠다는 목표가 담긴 계약이다.

이후 브레그먼은 지난 시즌 114경기에서 타율 0.273와 18홈런 62타점 64득점 118안타, 출루율 0.360 OPS 0.821 등을 기록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비록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결장했으나, 출루율이 지난해 0.315에서 지난 시즌 0.360까지 상승한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브레그먼은 여전히 안정된 3루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브레그먼의 영입은 토론토의 공격과 수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토론토는 이번 오프 시즌에 딜런 시즈와 코디 폰세를 영입하며 마운드 보강에 성공했다. 토론토가 브레그먼 영입으로 이번 오프 시즌 광폭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