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S26’과 애플의 ‘아이폰17e’가 11일 국내 동시 출시했다. 인공지능(AI) 기능을 크게 강화한 플래그십(주력 상품) 갤럭시폰과 가격을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한 보급형 아이폰 중 소비자들이 어떤 제품을 선택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3세대 AI폰
삼성전자는 3세대 AI폰 ‘갤럭시S26’ 시리즈를 11일 출시했다. 2월 27일부터 3월 5일까지 진행한 국내 사전 판매에선 135만 대를 기록했다.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사전 판매 중 최다 신기록이다.  

‘갤럭시S26’ 시리즈는 전작보다 업그레이드된 하드웨어 성능과 한층 더 진화된 직관적인 갤럭시 AI, 최고 수준의 카메라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특히, ‘갤럭시S26 울트라’에는 스마트폰 최초로 측면에서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제한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사생활 보호 기능이 강화됐다. 또,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AI가 대신 받아 발신자 정보와  통화 내용을 요약해주는 ‘통화 스크리닝’ 기능도 ‘갤럭시S26’ 시리즈에 새롭게 탑재했다.

출고가는 모든 모델이 전작보다 소폭 인상됐다. ‘갤럭시S26 울트라’는 179만7400원부터, ‘갤럭시S26+’는 145만2000원부터, ‘갤럭시S26’은 125만4000원부터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3월 ‘갤럭시S26’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버즈4’ 시리즈 10% 할인 쿠폰과 정품 케이스 및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60W 충전기 30%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윌라’ 3개월 구독권과 갤럭시 스토어 인기 게임 스페셜 테마 8종 등 다양한 콘텐츠 혜택도 제공한다. 

●가격 전작과 동일 

애플은 같은 날 보급형 라인업 ‘아이폰17e’를 국내 출시했다. 최신 성능을 갖추고, 가격은 동결했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을 견제하려는 포석이다.

‘아이폰17e’는 보급형 라인업임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7’의 주요 기능을 갖췄다.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아이폰17’ 라인업에 적용한 ‘A19’칩을 적용했다. 또 ‘아이폰17’과 동일한 세라믹 쉴드2 소재를 전면에 탑재해 긁힘 방지 성능을 향상시켰다. 최대 26시간 동영상 재생이 가능한 넉넉한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맥세이프 호환으로 최대 15W 무선 충전이 가능해 아이폰16e(7.5W)보다 무선 충전 속도가 2배 빨라졌다.

‘아이폰17e’의 출고가는 256GB 모델 기준 99만 원이다. 전작인 ‘아이폰16e’의 128GB 모델과 동일하다. 가격은 유지하면서 기본 저장 용량을 2배로 늘렸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