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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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신구가 90세 투병 속에서도 무대에 오르는 집념으로 깊은 울림을 안겼다.

28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장영남과 장현성이 출연해 연극 ‘불란서 금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날 ‘데이앤나잇’에서 장현성은 “신구 선생님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 자체가 귀하다”며 작품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오랫동안 묵묵히 걸어오신 선배님의 삶에서 큰 울림과 위로를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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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구의 열정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영남은 “‘매번 울컥한다. 눈물 버튼이시다’라며 이미 연습을 시작하기 전 대본을 다 외워 오셨다”고 밝혔다. 이어 “‘대본을 미리 준 건 외워 오라는 뜻 아니냐’고 하셨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신구는 90세의 나이에도 연기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보여줬다. 앞서 그는 “연기는 밥 먹는 것과 같다. 왜 하냐고 하면 살아 있으니까 하는 것”이라고 말해 깊은 울림을 전했다.

‘데이앤나잇’에서 전해진 신구의 모습은 더욱 의미를 더했다. 그는 2022년 건강 악화로 연극에서 하차한 뒤 심부전증 진단을 받고 심장박동기 삽입술을 받은 바 있다.

그럼에도 신구는 다시 무대에 서며 현역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장영남은 “무대에서 빛이 나신다. 이런 게 아름다움”이라고 말하며 감동을 더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