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의 고성능 브랜드 JCW(사진)가 2025년 국내 수입 컴팩트 세그먼트 내 고성능 모델 중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사진제공|BMW 그룹 코리아

MINI의 고성능 브랜드 JCW(사진)가 2025년 국내 수입 컴팩트 세그먼트 내 고성능 모델 중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사진제공|BMW 그룹 코리아


[스포츠동아 원성열 기자] MINI의 고성능 브랜드 JCW(John Cooper Works)가 2025년 국내 수입 컴팩트 세그먼트 내 고성능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BMW 그룹과 MINI 코리아에 따르면 JCW 라인업은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총 848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수입 컴팩트 세그먼트 내 고성능 모델 전체 판매량인 1641대의 절반이 넘는(약 52.5%) 수치다.

2012년 MINI JCW가 국내에 첫선을 보였을 당시 연간 판매량이 30대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3년 만에 약 28배에 달하는 경이적인 성장을 이뤄낸 셈이다. 이러한 성과는 JCW 특유의 ‘고-카트(Go-Kart) 감성’으로 불리는 운전의 즐거움과 MINI만의 독창적인 브랜드 경험이 국내 고성능 소형차 시장의 저변을 성공적으로 넓혔음을 시사한다.

2026년에 들어서도 JCW의 리더십은 여전히 견고하다. 올해 2월까지 JCW는 146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동급 세그먼트 내 2위 모델과 2배 이상의 격차를 벌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단순한 판매량 우위를 넘어 JCW가 ‘고성능 컴팩트카의 표준’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MINI 코리아는 2022년부터 고객이 직접 자신의 차량으로 트랙을 주행하는 ‘MINI JCW 챌린지’를 매년 개최하며 고객들의 감성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사진제공|BMW 그룹 코리아

MINI 코리아는 2022년부터 고객이 직접 자신의 차량으로 트랙을 주행하는 ‘MINI JCW 챌린지’를 매년 개최하며 고객들의 감성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사진제공|BMW 그룹 코리아

●전동화로 진화한 고-카트 주행 감성
JCW는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흐름 속에서도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MINI 코리아는 2025년 4월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고성능 모델인 ‘디 올-일렉트릭 MINI JCW’와 ‘디 올-일렉트릭 MINI JCW 에이스맨’을 동시에 출시하며 전동화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이들 전동화 모델은 JCW가 수십 년간 쌓아온 모터스포츠 노하우를 전기차 특유의 낮은 무게중심 및 즉각적인 반응성과 절묘하게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내연기관 시대의 역동성을 전기차의 물리적 특성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전동화 시대의 고-카트 감성’을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 안착했다.

MINI JCW 컨트리맨 ALL4, 디 올-일렉트릭 MINI JCW 에이스맨, 더 뉴 MINI JCW, 더 뉴 MINI JCW 일렉트릭(왼쪽부터). 사진제공|BMW 그룹 코리아

MINI JCW 컨트리맨 ALL4, 디 올-일렉트릭 MINI JCW 에이스맨, 더 뉴 MINI JCW, 더 뉴 MINI JCW 일렉트릭(왼쪽부터). 사진제공|BMW 그룹 코리아

●헤리티지 녹여낸 한정판의 가치
JCW의 성공에는 탁월한 제품 성능을 넘어서는 고객과의 깊은 정서적 유대감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MINI 코리아는 2022년부터 고객이 직접 자신의 차량으로 트랙을 주행하는 ‘MINI JCW 챌린지’를 매년 개최하며 레이싱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2023년 세계 최초로 국내에 개관한 4곳의 ‘JCW 퍼포먼스 쇼룸’은 브랜드의 역사와 모터스포츠 헤리티지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전시장을 넘어 JCW 특화 시승 프로그램을 통해 도로 밖에서도 브랜드의 매력을 향유할 수 있는 핵심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나아가 MINI 코리아는 한국 시장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담은 한정 에디션을 선보이며 소장 가치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MINI 코리아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국내 시장에만 60대 한정으로 출시한 ‘MINI JCW 어센틱스’는 아이코닉한 디자인에 스포티한 디테일을 더해 JCW만의 정체성을 강렬하게 확인시켰다.

2026년에는 1965년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의 영광을 기리는 ‘MINI JCW 빅토리 에디션’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전설적인 모터스포츠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모델은 JCW의 독보적인 헤리티지를 다시 한번 증명하며 고성능 컴팩트카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