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녀의 ‘57명 男과 성X파일’ 발견→원나잇·헌팅 등 상세 (연참)[TV종합]

입력 2024-08-28 1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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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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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결혼을 한 앞두고 약혼녀의 판도라 상자를 열어버린 남자의 기막힌 사연이 공개됐다.

27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240회에서는 2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을 한 달 앞둔 고민남의 사연이 소개됐다. 재테크 스터디에서 만나 2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을 앞둔 고민남. 꼼꼼할 뿐만 아니라 사랑스럽고 애교 많았던 여자친구와의 결혼생활을 기대했다.

그런데 어느 날, 예비 장모님께 청첩장을 전달하러 여자친구의 본가에 가게 된 고민남은 그곳에서 약혼녀의 노트북에서 대학시절 과거가 파일을 발견했다. 파일에는 57명의 남자와의 잠자리를 상세하게 정리해 놓았던 것. 약혼녀의 상상도 못했던 사활에 고민남은 큰 충격을 받았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파일 내용에는 “잘 맞아서 좋았는데 한 번으로 끝나서 아쉽다”, “모든 게 완벽했다. 키스 장인이더라”, “로맨틱한 분위기에 휩쓸려 하룻밤”, “어려서 서툴지만 귀엽고 순수한 면이 좋았음”, “최악의 밤을 보냄. 역시 다수의 경험상 헌팅남은 별로”등 별점과 함께 잠자리를 한 남성들을 평가해 놓았던 것이다.

마냥 순수하고 얌전한 여자친구였는데 과거의 여자친구는 고민남이 알던 사람이 아니었다고. 알 수 없는 배신감에 너무 혼란스럽고 괴로웠고, 이해할 수 없는 여자친구의 과거를 알게 돼 스킨십은 물론 일상적인 데이트조차 버거워졌다.

결국, 고민남은 자신이 본 X파일에 관해 묻자 여자친구는 “대학 때까지 자유롭게 살았던 게 사실이다. 그 당시에 글 쓰는데 관심이 많아서 일상을 정리하거나 기록하게는 도움이 된다고 해서 쓰게 됐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라며 “지금은 진짜 안 그런다”며 설득한다. 하지만 잊으려 해도 여자친구의 과거가 계속 신경 쓰이고, 결혼식까지 고작 한 달 남은 상황에서 이런 마음으로 결혼하는 게 맞는 건지 고민했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이 상황에 대해 주우재는 “이건 안 된다. 끝이다. 내가 아무리 과거를 신경 안 써도 이거는”이라며 경악했다. 곽정은은 “일종의 전리품이나 상장 전시 같은 느낌이라 생각한다. 이 사람도 자기 기록과 경쟁하는 거다. 자기가 경험했던 걸 넘어서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정리한 건 다른 의도는 없었을 거다. 내가 이 정도로 남자와의 경험이 있다는 걸 자랑스러워하면서 스코어를 올릴 때마다 하나씩 정리해 놓은 것 같다. 가장 보지 말아야 할 한 명이 본 거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결혼에 대해서 곽정은은 “문제를 덮을 수 있다면 결혼해도 된다”고 했고 김숙, 서장훈, 한혜진, 서장훈은 파혼을 권했다.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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