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유학생, 미국보다 한국서 가슴성형 선호

입력 2014-09-03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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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포나 유학생들이 귀국해 받는 성형수술이 눈에서 가슴으로 변하고 있다.

서울 강남의 오렌지성형외과가 재외국민의 상담건수를 분석한 결과, 10년 전만 해도 쌍꺼풀이나 코 성형 희망자가 절대다수였지만 올해 1~9월 상담자 중에는 10명 중 3명이 가슴성형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가슴성형수술은 가슴을 지나치게 크게 만드는 편이라 교포나 유학생은 한국에서의 성형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형물을 넣기 위해 생기는 절개 부분의 흉터를 최소화하는 우리나라에 비해, 백인은 피부가 얇아 흉터가 잘 아물기 때문에 흉터에 대해 덜 신경을 쓴다. 그래서 한국은 겨드랑이 절개나 배꼽을 통해 내시경으로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을 선호하는 반면, 미국은 유륜이나 유방밑절개법이 많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 받는 가슴성형을 선호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회복에 걸리는 시간과 통증의 단축이다. 예전에는 한 달 정도 회복기간이 필요했지만, 요즘 가슴성형은 통증과 회복기간을 현저하게 줄여주는 것은 물론 체계적인 사후관리기법으로 빠른 복귀가 빨라졌다. 특히 배꼽내시경수술법이나 한방가슴성형은 받은 후 통증이 적어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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